독일/내돈내산

독일 과자 리뷰 #1

pinusforestis 2025. 3. 29. 23:47

지금까지 먹었던 과자들을 리뷰해볼까 한다
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기 때문에 과자도 한두 개 먹을 것도 아니고 하니까 과감하게 붙여 보는 #1

일단 첫 번째는 역시 감자칩!
fumy-frisch사의 Cipsfrisch 고 맛은 가장 기본인 소금맛 Gesalzen으로 샀다
좀 담백한 감자칩이 먹고 싶어서 Gemini의 도움을 받아 몇 개 추천받았던 것 중에 하나인데
Gemini 가 말해주기로는 구워서 만든 감자칩이라고 하더라

사진 찍는거 깜박해서 거의 다 먹은 시점에 찍음...

내용물은평범한 감자칩이다
근데 이제 한국 것보다는 훨씬 양이 많다
한국에서 감자칩은 뭐랄까...
맛있고 좋은데 양이 너무 적달까...
이건 양이 넉넉해서 한 3-4번에 나눠서 먹었던 것 같다
처음 먹을 때는 생각보다 별로 안 짠 것 같았는데 먹다 보니 짜긴 짜더라...

그렇지만 재구매 의사 있고 다음번엔 다른 맛도 궁금하긴 하다!

두 번째는 초코칩 쿠키
이건 근처 konsum이라는 마트의 자체 브랜드로 추정되는 JedenTag이라는 상표의 American Style Cookies
초코칩 쿠키인데 적당히 바삭하고 적당히 촉촉하다
약간 칙촉 같은 느낌? 근데 조금 더 바삭한 편인 것 같기도 하고...
아무튼 단거 당길 때 먹기 딱이다

이런 식으로 총 12개가 들어있는데  나는 과자를 엄청 자주,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
한 번에 3-4개 정도 먹고 아직 보관 중이긴 하다
그렇지만 이것도 재구매 의사 있음!
물론 더 맛있는 거 찾으면 그걸로 갈아탈 거지만 지금까지는 만족이다


마지막 3번째는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거같은 데
Walker's mini shortbread fingers
이건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한 아이템이었던 걸로 기억함
나는 한국에서는 궁금해서 먹어 보고 싶었는데 왠지 구하지 못해서 못 먹어보다가 여기서 과자를 찾는데 눈에 보이길래 한번 사 봤다
내가 원래 알고 있던 버전은 미니 버전이 아니라 일반 버전인데 그 당시에 미니가 할인하기도 했고 뭔가 먹기 더 편할 것 같아서 미니로 사 왔음

봉지를 열면 이런 식으로 작은 네모 블록 모양의 과자가 들어가 있고 진짜 풍부한 버터맛이 난다
거의 뭐 인간 사료로 유명해지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맛
이건 정말 너무 내 취향에 잘 맞아서 사실 뜯었을 때 한 봉지 다 먹고 싶었는데
진짜 꾹 참고 닫아 놨다가 결국 오늘 다 먹고 이거 쓰는 거임
누가 봐도 오늘 다 먹겠다는 의지로 뜯은 봉지...
아마 일반 사이즈 버전도 마트에 있긴 했는데 난 다음번에 사도 이 미니 버전으로 살 것 같다
한 입에 쏙 넣기 편하고 집어 먹기 되게 좋음

여기까지가 내가 지금까지 세계의 과자 리뷰였고,
세 개 중에 가장 베스트를 꼽아보라면...
역시 나는 제일 마지막에 말했던 미니 쇼트브레드!
이건 그냥 왠지 과자 당기거나 입 심심할 때 먹고 싶어서라도 집에 하나씩 쟁여두고 싶은 느낌임...
근데 이렇게 풍부한 버터 맛이 난다는 것은 칼로리가 매우 높다는 뜻이지 고로 조금씩 자제해서 먹도록 하겠다...

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번에 또 새로운 과자를 먹어보고 리뷰를 남기겠다😋